마침내, 구글이 NFT와 블록체인 산업에 빗장을 열었습니다. 최근 구글 Play 스토어 정책 업데이트 발표 내용을 들여다보면 NFT 애플리케이션과 게임을 허용하게 됐다고 전했는데요. 이는, 구글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태도가 온건해졌다는 걸 보여주고 있죠. 오늘은 NFT 시장을 품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대한 정보를 전해드릴게요.

지난 12일 구글플레이는 플레이스토어 내 앱과 게임에 대한 NFT와 같은 디지털 자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앱 정책을 변경했는데요. 개정된 구글 플레이 정책을 들여다보면 토큰화된 디지털자산을 구매, 판매하거나 제공하는 기능을 포함하고자 결정한 개발사는 앱에 블록체인 기반 요소가 있음을 명확히 표기하면 된다고 해요. 구글 플레이 그룹 제품 매니저는 한 인터뷰를 통해 “앱 개발사들은 사용자 소유 콘텐츠로 기존 게임을 재구성하고, NFT 보상을 통해 사용자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사용자 보호를 위해 개발자는 게임이나 거래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수익을 홍보하거나 미화해서는 안 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구글 플레이는 지난 2018년도부터 암호화폐 채굴 앱을 금지해 왔죠. 지난 2020년에는 비트코인 블라스트 비디오 게임을 사용자 기만적인 행위가 들어간다며 해당 게임을 제거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구글은 블록체인 기반 토큰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기에, 이번 정책 변경이 의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는데요. 몇몇 외신은 이번 입장 변경 변화에는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말부터 NFT를 허용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NFT를 앱 내 결제로만 판매할 수 있으며 수익의 30%는 수수료로 애플에 뱉어내야 하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정책을 펼쳐 업계에 원성을 받고 있죠.

구글의 변경된 정책이 적용되는 시점은 오는 12월 7일부터인데요. 업계에서는 벌써 큰 기대를 보이고 있죠. 이전까지는 P2E 게임이나 NFT 마켓, 가상지갑 같은 블록체인 기반의 앱 서비스가 갑자기 삭제되거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장기간 협의해야 하는 여러 난관을 거쳐야 했죠. 하여, P2E 게임의 대표주자 엑시인피니티 역시 1년이라는 기나긴 인고의 시간을 거친 끝에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하여,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앱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환호하고 있는데요. 규정이 자리 잡고, 양질의 서비스가 지속되면 NFT 시장도 빛을 보겠죠. 오늘은 마침내 빗장을 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대한 정보를 전해드렸는데요. 다음 편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